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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긴급 영상회의가 당초 6일에서 9일로 연기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열한 신경전이 자리 잡고 있어, 국제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감산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예고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또다시 하락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1000만~1500만배럴의 감산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1000만배럴은 전 세계 원유 하루 생산량의 10% 정도입니다. 이러한 감산 기대감에 지난주 국제 유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폭락으로 위기에 처한 자국 에너지 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원유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 배경은 유가 폭락으로 미국 셰일업계가 파산 위기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최근 유가 급락은 미국 증시가 가장 주목하는 변수입니다. 세일업계가 일자리를 잃게 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지지 기반을 잃기 때문에 여러가지 방안이 모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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