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P&P] 캐나다에서 쏘아올린 대만의 '휴지대란'




휴지 사셨습니까? 최근 대만에서 벌어진 휴지대란으로 벌어지는 행태다. 대만에서는 휴지, 키친타월, 물티슈, 기저귀 등 종이 제품 사재기가 극성이다.



사재기 열풍의 시작은 지난 여름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다. 서울의 5배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가 되면서 섬유펄프 생산량을 크케 떨어뜨렸다. 게다가 중국에서 정화 시설을 갖추지 못한 펄프 제조 업체 제한, 브라질 셀룰로즈스 펄프생산 중단, APRIL 인도네시아 목재수급 일시 중단 등 여러 악재들이 발생하면서 국제 펄프 가격을 상승시켰다.



대만 휴지 제조업체는 휴지 가격을 30% 이상 올리겠다고 하면서 대만 국민들은 패닉에 가까운 휴지사재기 열풍이 시작된 것이다. 정부가 긴급발표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특히 대만은 원목 생산 능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분간 휴지사재기는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도 마찬가지 상황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펄프를 인도네시아, 브라질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니 국내 제조업체들 역시 펄프 가격 상승분을 가격에 반영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국내 유일의 표백화학펄프 제조업체 무림P&P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은 아닐까?